기부에 대하여
남을 돕는다는 것은 꽤나 아름답고 숭고한 일이다.
메마른 현실에서, 본인도 목이 마를텐데.
물 한모금을 나눌 수 있는 자애로움이란 얼마나 아름다운가?
그런 사람을 동경 하기에, 기부를 하는 것은 좋아한다.
내가 가진 지식, 돈, 사랑 어떤 것이든 간에 나누는건 멋진 일이다.
현실을 핑계삼아
자주는 아니였지만, 지갑에 사정이 넉넉하면 가끔 후원을 하곤 했다.
금액이 많지도 않았지만, 1년에 1번 정도 꼴이였던거 같다.
내 생활비, 내 꿈에 투자할 돈도 부족하기에 위축되었던 것 같다.
'남을 돕는것도 중요하지만, 내가 온전해야 도울 수 있으니까'
라는 그럴싸한 이유로 말이다.
현실과 이상을 합친 1,000원
그래서 이전에는 다음과 같이 생각했다.
'번듯한 돈벌이가 생기면, 정기후원을 해야겠다'라고.
그런데 갑자기 다음과 같은 생각이 들었다.
미래는 현재의 연속선인데, 내가 지금 하지 않는 걸
미래의 내가 하기를 바라는건 참 모순적인 생각이라고.
벌이가 많아지고, 많이 후원하고 싶다면
난, 오늘의 벌이에 맞는 후원을 하는 사람이여야 한다.
그래서 최소 비용의 정기 검색을 해보니 1,000원짜리도 있다는 걸 알았다.
바로 신청했다.
느낀 점
미래의 나를 이상이 아니라, 현실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는 사실.
스스로 고민하고 행동한 나 자신이 뿌듯하다.
비록 적은 금액이지만,
누군가의 인생에 찰나의 웃음이 되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