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와 책임은, 행복의 본질이다.
나는 책임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OOP뿐만 아니라 인간도..)
사람들은 보통 자기소개를 할 때, 직업을 소개한다.
직업이란, 자기가 지고 살아가는 책임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학생이라면, '학업과 정신적 성숙'라는 책임을지고 살아간다.
개발자라면, '동작하는 코드와 그를 위한 모든 것'이라는 책임을지고 살아간다.
팀장이라면, '팀의 목표달성과 그를 위한 모든 것'이라는 책임을지고 살아간다.
책임이란, 남에게 단 하나라도 맡기지 않고
온전히 혼자서 끌어안는 것이다.
누구나 자유롭지만, 누구나 자유를 누리지는 못한다.
자유란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상태를 의미한다.
마음대로 한다는 것은, 그로 인해 발생하는 모든 결과에 대해 책임진다는 것이다.
책임을 지지 않는 상태가 자유로운 상태라 착각할 수도 있으나,
책임을 져야 자유로운 상태의 초입에 들 수 있다.
책임감 없는 삶을 살아가는 자는, 자유롭지 못할 것이다.
자유라는 것은, 책임을 온전히 지는 것으로 부터 시작하여
책임을 어떻게 질 것인가에 대한 태도로 완성된다.
강제로 부여받은 책임이라도, 태도와 선택은 분명히 자유이다.
누군가가 당신의 목을 조를지언정, 당신의 생각을 통제할 수는 없다.
책임을 어떻게 질것인가에 대한 태도는, 선택을 통해 알 수 있다.
선택이란, 얻을 것과 버릴 것을 정의 하는 것이다.
나는 인생을 다음과 같이 정의한다.
인생이란, 주어진 환경내에서
얻은 것들과, 잃은 것들을 이해한 상태로
목표를 향해 걸어가는 과정
나는 방탕하게 노는 사람을 싫어하지 않는다.
그 자가 자신의 삶이 불안정하다며 한탄하지 않는다면.
나는 일에 미친 사람을 싫어하지 않는다.
본인의 삶이 바쁘다며 투정부리지 않는다면.
(스트레스 때문에, 장난식으로 투정부리는건 당연히 할 수 있다)
본인의 선택을 통해 얻은 것만 알고, 잃은것을 모른다는 것은,
본인의 삶에 무책임 한것이며, 자유롭지 못한 삶이라 생각한다.
난 어떠한 분야이든 '프로'같이 살아가는 사람을 동경한다.
그들은 추구하는 대상, 포기하는 대상을 명확하게 이해했고,
그 길을 우직하게 걸어갔으며,
성취를 이루어낸 자들이며,
자유의 무게를 온전하게 진 자들이기 때문이다.
모두 다 인생을 살아가지만,
그렇다고 모두가 프로처럼 살아가지는 않는다.
책임(자유) + 훈련 = 프로
2024년 롤드컵 절체절명의 순간,
페이커가 슈퍼플레이를 시도하며 모두가 숨죽이고 있던 장면이다.
이 장면에서 모든 선수들, 관객들 전부 같은 생각을 한다.
페이커 : 내가 해내야하는 자리다
T1 : 상혁이형이 해줄거야
관객 : 페이커가 해주겠지?
그의 책임은 승리하는 것이다.
그럴만한 실력이 있고,
증명해야할 순간이 찾아왔으므로, 모두가 같은 생각을 했다.
그는 보란듯이 증명했고 모두들 감탄했다.
이 순간이 오기까지, 피와 눈물이 흐르는 훈련을 스스로 했을 것이다.
이게 프로의 정점에 있는 사람이 아닐까?
어떠한 일을 하든, 프로 의식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는 책임을 온전히 진다는 것이며,
책임을 위한 태도로써 고된 훈련을 자처한다.
처음을 얻은, 완전한 자유
현 시간 부로, 나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완전한 자유를 맞이했다.
나에게 주어진 과업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난 더 이상 학생도, 연수생도, 취준생도, 어린애도 아니다.
이 명칭들은 책임을 보장하는 단어이다.
그동안은 방황해도 티가 나지 않는다.
학생이니까, 연수생이니까, 어리니까
그들은 이미 다른 책임을 수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는 이제 방황하면 그대로 드러난다.
난 개발과 사업을 선택했다.
안정감 있는 삶을 포기한다는 것을 인정한다.
원하는 가치와 비전을 쫓을 기회를 얻는다는 것을 인정한다.
내 인생을 온전히 책임지고, 선택의 기로에서 득실을 판별하며
원하는 가치와 비전을 온전히 쫓아야한다.
내가 잃은 것을 탐내지 않고, 가진 것에 집중해야 한다.
멀리 가려면 함께 가야한다
난 프로가 되고 싶다.
그래서 훈련을 마다하지 않는다.
내가 원하는 가치를 창출한다는 큰 목표아래,
구현을 위해서 프로그래밍을 훈련한다.
건강을 위해서 육체를 훈련한다.
영감을 위해서 책을 읽고 사유하는 훈련을 한다.
모두 인간이니까 의지가 약해지는 순간이 올것이다.
그때 서로 붙잡아 줄 수 있는 사람.
시너지가 발생해 더욱 폭발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사람.
을 찾는게 참 중요한 일인 것 같다.
시도 없이 결과를 바라는 것은 정신병이라고 하던가?
여러 모임들을 만들며 인재들을 찾고자 한다.